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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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당신에게 
               당신에게


그래도 한 사십, 오십을 사노라면 더러는 신기한 일이 있을 것 같은데.......

별로 간절하지도 않고 더구나 앞으로 무슨 뜻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지만, 언젠가
웃으며 하치않게 흘려버린 사건들이 인제는 소중하게 늙어서 하나씩 돌아옵니다.

아마 이러한 생각들이 결국 내가 이 때까지 살어온 보람이겠지만 아직은 채 너그럽지도 못한 서운한 마음으로 나는 당신에게 무엇인가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체온이 식어 갈수록 더 살고 싶은 것은 오히려 좀더 차갑고 저린 외로운 종점에서 당신을 마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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