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login 
  
제목 : 전나무 숲 - 월정사 


전나무 숲
- 월정사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길
사열하는 푸른 군복의 사나이들이
당당한 기세로 직립보행을 하고
매미소리가 한낮의 반역을 일으켜 세우며
온종일 여름 소나기를 퍼붓는다
오르막길에 발자국을 따라오는 독경소리
계곡에 출렁이는 바람의 성대(聲帶)가
힘겨운 업보를 시원스레 풀어내듯
후덥지근한 온몸을 말끔히 씻어낸다
귀 씻지 않아도 폭포처럼 쏟아지는
저 신생(新生)의 바람소리, 물소리, 독경소리
전나무 숲 속을 걸어가는 내 발길이
어느 새 날개를 달았다.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COMMENT 
Name   Password 
 목록


no subject hit
90
목탁새 - 수락산 계곡에서   
5729
89
다시 제부도에 와서 - 시인 공석하, 이충섭, 유화웅씨에게  [1] 
3268
88
겨울산 - 청량산   
3214
87
노을   
3050
86
떠남의 미학   
2965
85
겨울의 문턱에서   
2933
84
해설 / 파스텔톤으로 아름답게 지는 노을   
2877
전나무 숲 - 월정사   
2830
82
추석, 고향 가는 길   
2812
81
일몰을 보며 - 신노루에서   
2782
80
낙조대에서 - 적석사   
2770
79
발자국  [1] 
2756
78
밤바다 풍경 - 동해 낙산   
2742
77
겨울나무  [1] 
2687
76
그날 우리는   
2624
75
그 이름 보석이 되어   
2616
74
서러운 노래   
2557
73
봄소식 - 성산포   
2537
72
가을산   
2523
71
일로향실(一爐香室)*에서   
2505
1 [2][3][4][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