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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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위에 대한 단상 


바위에 대한 단상



두고 봐라, 언젠가는
제 몸 산산이 깨어질 날 있으리라

천둥 번개 몰아쳐도
제 자리 꿈쩍하지 않고
폭풍우 세차게 몰아쳐도
입 다문 철저한 침묵이지만

천년 묵은 천둥 번개로
목놓아 통곡하는 날
더 이상 무너질 것도
잃을 것도 없이,

언젠가는
제 몸 산산이 깨어져
가릴 것 없는 알몸이 되리

두고 봐라, 고집스런
바위여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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