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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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침의 기도 2 


아침의 기도 2



불륜을 꿈꾸던 밤은 가라
창을 열어 음습한 공기를 뽑아내고
창 밖의 하늘과 나무와 새를 보며
파아란 새순 마음에 틔워야 하리

누더기 같은 살 몇 겹씩이라도
눈물로 다시 닦아
새 살 돋게 할 수 있다면
채 아물지 않은 상처는
바람에 씻어 말리고

아픔의 언덕 너머 인내의 끝
가슴의 상처 어루만지는 햇살 한 줌
생명을 키워내는 절절한 기도로 빚어

푸르디푸른 잎새에
콧노래 휘파람 섞어 접목하는
찬란한 빛보라의 아침을
다시 열어가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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