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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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 날은 언제일까 


그 날은 언제일까

 
 
낮은 목소리로
알 듯 모를 듯 중얼거리며
하늘 향해 받돋움하며 꿈꾸던
한 마리 새가 있었네

투명한 유리 거울 빛나는 그 곳
늘 하던 버릇대로 그렇게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욕망의 날개 퍼득이며
마음껏 날고 있었네

바람찬 어느 날
비상하던 날개 무참히 꺾이고
어둠의 바다에 추락
밤마다 홀로 가슴 뜯는
외로운 섬이 되어
영원의 바다 위에
피리 부는 넋이
출렁거리는 파도가 되었다네

어제나 오늘이나
제 가슴 갉아내는 하이얀 눈물로
온몸 씻으며
부서지며 깨어지며 하늘 우러러
꿈꾸는 세월
아득히 바래 가는데

저만치 보이는 그리움 찾아
새로움의 포말(泡沫)로 달려갈
그 날은 언제일까?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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