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login 
  
제목 : 꽃을 보며 


          
                 꽃을 보며



         꽃을 보면
         눈이 시리다
         하늘과 땅이 지성으로 피워낸
         순수 환희의 절정(絶頂)

         봄의 진달래가 그렇고
         여름의 해바라기가 그렇고
         가을의 코스모스가 그렇고
         겨울의 절정에선 하얀 눈꽃이 그렇다

         하늘 변두리 한가롭게 맴도는
         바람 한 소절에 감격하다가
         때가 되면 지구 밖으로 유유히
         유영(遊泳)을 떠나는 저 자유(自由)

         인생의 가장 절정(絶頂)의 순간에
         꽃 한 송이 피우지 못한 나는
         계절 밖에서 서성거리며

         시린 눈으로
         다만 흔들리고 있을 뿐.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COMMENT 
Name   Password 
 목록


no subject hit
70
제 5 시집 : 그리움 불꽃이 되어(표지)   
2508
69
출간의 변 - 사랑하는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2474
68
사랑의 등불 켜들고 -해둥지에서*  [1] 
2451
67
떠나야 할 시간  [1] 
2444
66
서투른 농부   
2354
65
감 익는 마을 - 희방사 역에서   
2325
64
목련   
2286
63
바다의 향연 - 소래 포구   
2258
62
사랑하는 나의 사람   
2250
61
장미   
2243
60
서어나무의 꿈 - 영흥도 십리포   
2231
59
꽃밭에 서면   
2224
58
남산의 벚꽃을 아시나요?   
2222
57
염원 1   
2217
56
가을 아침   
2187
55
푸른 오월  [1] 
2183
54
마침표를 찍으며   
2183
53
개나리  [5] 
2181
52
매미 소리   
2129
51
파도여, 파도여 - 대천에서  [2] 
2127
[1] 2 [3][4][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