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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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어나무의 꿈 - 영흥도 십리포 


서어나무의 꿈
- 영흥도 십리포

  


척박한 땅에 뿌리 박고
매서운 칼바람을 가로막아
뒤틀린 생명이거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저 모진 근육질의 인내(忍耐)를
나는 이제 사랑해야 하리

지난 날 아픈 유년의 기억을
바람막이로 둘러치고
옹이진 마디마디에서 꿈틀대는
비명소리를 탁, 탁,
이제는 힘찬 용솟음으로
솟구쳐야 하리

억센 줄기에 생명이 돋아
무성한 잎이 그늘을 드리우고
이 텅빈 포구(浦口)에 징 소리 울리는 날
저녁 햇살 눈부실 때

서어나무 숲 그늘에 앉아
은비늘처럼 물길 가르며 돌아올
만선(滿船)의 배 한 척
포구에 앉아 기다려야 하리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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