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login 
  
제목 : 안개꽃 


안개꽃
  


미리내 별밭 아스라이
무량한 그리움에 앓다가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잔잔한 숨 고르다가

밤새 소곤대던 수많은 이야기
한꺼번에 쏟아놓는 아침
순백(純白)의 가슴으로 와락
그만 울음을 터뜨리는가

그 옛날
안개 차오르던 물 안골
이른 새벽 사뿐히 찾아와서
앓던 속내 감추지 못한 채
내 가슴에 아낌없이 포말(泡沫)처럼
부서지던 여인
  
이슬 맺힌 눈썹에
화사한 햇살 내려앉으면
아이 좋아라
뜨거운 가슴에 불길 타올라
자취 없이 스러지겠네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COMMENT 
Name   Password 
 목록


no subject hit
30
봄소식 - 성산포   
2534
29
밤바다 풍경 - 동해 낙산   
2739
28
겨울산 - 청량산   
3211
27
서설의 향기 - 장경리*의 아침  [1] 
2070
26
감 익는 마을 - 희방사 역에서   
2294
25
점봉산을 넘으며   
1925
24
전나무 숲 - 월정사   
2828
23
목탁새 - 수락산 계곡에서   
5724
22
새벽 풍경 - 해인사   
1669
21
산수유 꽃길 - 산동골에 와서   
2011
안개꽃   
1728
19
아카시아꽃   
1800
18
푸른 오월  [1] 
2154
17
유채꽃   
1665
16
매화꽃 필 때 - 섬진 마을에서   
2048
15
정말 봄이 맞지요? - 복수초*  [1] 
2071
14
3월   
1965
13
그리움 불꽃이 되어   
1954
12
겨울나무  [1] 
2684
11
겨울 긴 잠 속으로 - 미시령에서   
2051
[1][2][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