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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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장성에서 보내온 단감 [1]


장성에서 보내온 단감



저녁 식사를 마친 시간
식탁 위에 올려놓은
장성 사돈댁에서 보내온 튼실한 단감

빛깔도 그렇지만
입 안 가득 스미는 단맛이
진한 수액(樹液)처럼
한 편의 시(詩)로 살아오네

택배로 먼 거리 단숨에 달려와
따뜻한 정 일깨우는
과육(果肉)에 배인 사랑의 무게

바쁘다는 핑계로 문안 한번 못 여쭙는
내 혈관 깊숙이
따스한 온정으로 살아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네


Comments
남상학
  (2004.11.27-12:13:02)  X 
감나무를 키우시는 것도 아닌데,
해마다 단감을 보내주시는 사돈댁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아내가 깎아 책상에 갖다 놓은,
장성에서 온 그 단감의 맛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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