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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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하는 나의 사람 
  
    


                사랑하는 나의 사람



         어둠이 슬금슬금 떠나고
         별들도 빛을 거두는 시간

         잠에서 깨어난 목멱이
         몸을 뒤척이며 눈을 뜰 때
         가쁜 숨 몰아쉬며
         우린 함께 산길을 올랐지

         산정에 올라 높은 음정으로
         웅지의 나래 펴던 수많은 날들
         그 기상(氣象), 그 열정으로
         온 누리 불 밝힌 우리들 세상

         풍상 섞어 치고
         눈보라 살을 에는 차가운 날에도
         다부진 얼굴은 언제나
         눈동자 반짝이고 있었지

         변치 않는 사랑으로
         내일을 갈고 닦으며
         영원히 번뜩여 살아갈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함께 있을 땐
         무심히 보아 넘긴 한 줄기 햇빛이
         이토록 어여쁜 그리움으로
         노래하게 될 줄이야

         그 어떤 음악보다 아름다운 소리로
         목청껏 불러본다
         우리는 정말 사랑했노라고
         그래서 지금도 사랑하노라고.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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