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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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꽃을 보며 


          
                 꽃을 보며



         꽃을 보면
         눈이 시리다
         하늘과 땅이 지성으로 피워낸
         순수 환희의 절정(絶頂)

         봄의 진달래가 그렇고
         여름의 해바라기가 그렇고
         가을의 코스모스가 그렇고
         겨울의 절정에선 하얀 눈꽃이 그렇다

         하늘 변두리 한가롭게 맴도는
         바람 한 소절에 감격하다가
         때가 되면 지구 밖으로 유유히
         유영(遊泳)을 떠나는 저 자유(自由)

         인생의 가장 절정(絶頂)의 순간에
         꽃 한 송이 피우지 못한 나는
         계절 밖에서 서성거리며

         시린 눈으로
         다만 흔들리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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