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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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살아가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


내가 아직 눈 내리는 창가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대를 뜨겁게 사랑하기 때문이다

어둔 밤 가난한 등불 하나 내다 걸고
영혼의 심지를 돋우고 있는 것은
그대를 사무치게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찬 바람 눈길 속으로
눈물 흘리는 밤은 깊어
곤한 잠을 깨우며
서글픈 노래 부르는 까닭은

칠흑 같은 어둠을 몰아내는
피 흘리는 겟세마네
새벽길의 기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내가 바람 부는 겨울 벌판에서
그대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아직 내 인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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