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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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완전' 무시된 태극기의 존엄성 
    

                                               ‘완전’무시된 태극기의 존엄성   


                  우리의 국가의식(國家意識)이 이 수준인가?





            



세계의 각 나라는 그 역사와 문화를 기초로 한 국기·국가·국화 등을 국가상징으로 정하여 대내적으로는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대외적으로는 나라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국가상징으로 태극기(국기), 애국가(국가), 무궁화(국화) 등을 제정하여 국가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태극기에는 민족의 전통과 이상이 담겨 있다. 그러기에 태극기가 휘날릴 때 우리는 태극기의 존엄성과 위대함에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리고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국민으로서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태극기를 소중히 여기고, 태극기에 대한 예절을 지켜 존엄성을 높이는 일은 국민으로서 마땅한 도리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절, 제헌절, 개천절, 광복절과 현충일, 한글날, 국군의 날에는 태극기를 달고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이처럼 소중한 태극기에 대한 예의를 전혀 지키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태극기에 대한 존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국민들은 물론, 국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해서 앞장서야 할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7월 16일, 수서역을 지나가던 나는 낯이 뜨거운 광경을 목격했다. 제헌절을 하루 앞두고 내건 태극기는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구겨져 있었다. 한두 개가 아니고 모두가 그랬다. 아마도 지난 번 사용했던 태극기를 상자에 구겨넣었다가 그대로 꺼내 사용한 것인 듯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어느새 가슴으로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있었다. 관리상태가 엉망이었던 것은 태극기의 존엄을 애당초 무시한 것이 아니겠는가.

  태극기를 게양한 주체가 어느 곳인지, 또 게양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잘 알 수 없다. 허지만 이들은 태극기에 대한 ‘존엄’은 커녕 '모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 국가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라면 더없이 한심스럽고 슬픈 일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보다도 국가의식에 앞장서야 할 이들이 아닌가? 이들에게 국가의 일을 맡겨놓은 우리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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