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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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 날은 몇 날인가 


       그 날은 몇 날인가

  
  
        이 자리는
        어디쯤인가

        돌아보는 날은
        불씨 하나 살아 남아서
        모진 바람 부대끼며
        꺼지지 않는 작은 불꽃이었지

        한 방울 물이 모여 흐르는
        저만치 강물처럼
        오늘이 어제런듯 어둠에서 빛으로
        늘 출발뿐인 길이었다 해도

        허허로운 바람 소리
        영혼의 불꽃은 흔들리고
        하늘 꿈꾸는 동안 발자국마다 따라와
        친구가 되어 내 곁에 눕는
        그대 그림자

        별이 눈을 뜨고
        새벽 닭 울음으로
        타는 불꽃 한 떨기로
        비로소 환한 아침이 열리는

        아, 그 날은
        몇 날인가.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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