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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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별을 보며 



   별을 보며


그 옛날
팔레스타인 빈 들의
별을 헤아리는 목자(牧者)처럼
밤새 꿈꾸고 있었다.

팔월(八月)의 하룻밤을
풀밭에 누워
목자가 양(羊)떼를 지키듯
밤새워 지키는 하늘 언저리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별들이 어깨에 살포시 내려와 앉아
나직한 목소리로
나를 흔들어 깨운다.

하나의 별은 사랑을
하나의 별은 소망을
하나의 별은 믿음을
또 하나의 별은 지혜를

그 나머지의 별들은 저마다
또 다른 꿈의 조각들을
이 지상(地上)의 구석구석에
보석처럼 쌓는다.

들판에 가득히 꽃씨를 뿌리듯
이제는 소중한 씨앗으로
내 가슴에 와 박히는
환한 빛살들

지상의 별자리에
하늘이 고이 내려와 앉아
그대와 함께 꿈꾸는 동안
오늘 나는 결코 가난하지 않다.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보며
밤이 깊어갈수록
잠을 깨는 영혼의 축복(祝福)

천체(天體)를 만드신 이는 하나님
그는 어디서나
꿈을 가꾸는 농부(農夫)시다.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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