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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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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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일본의 중부 혼슈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재팬 알프스. 정식 명칭은 ‘일본 중부 산악국립공원’이지만 해발 3000m이상의 높은 산봉우리들이 우뚝 솟아 있는 웅장한 모습이 유럽의 알프스에 견줄 만하다 하여 일본인들은 '재팬 알프스'라 부른다. 동생 내외와 함께 3일 동안  이어지는 관광 계획은 일본여행사의 여행사의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다. 도쿄 역에서 집합한 여행객은 모두 30명, 그 중 한국 사람은 우리 형제들 식구 5명뿐 모두 일본인이었다. 모처럼 이국땅에 와서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호기심과 새삼스럽게 형제애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슴을 부듯한 느낌이다.  

여행 계획은 첫째 날에는 재팬 알프스에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가미고지(上高地)를 다녀오는 것이고, 둘째 날은 나가노현(長野)의 오마치(大町)와 도야마(富山)를 잇는 약 90㎞의 코스를 트롤리버스, 지하케이블, 로프웨이, 고원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다테야마(立山)를 횡단하는 소위 다테야마 알펜루트(立山黑部). 셋째 날은 지붕 없는 협곡철도를 타고 우나즈키에서 케이키다이라까지 구로베고지를 여행하는 것으로 잡혀 있다.


단풍이 고운 가미고치(上高地)로

오전 7시 52분에 도교역을 출발한 열차는 2시간이 채 못 되어 상전(上田)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산길을 오르며 가미고치로 향했다. 하늘과 대비되는 단풍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이다. 곱게 물든 단풍을 따라서 계곡을 오르며, 전력 생산을 위한 땜을 지나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기도 했다. 해발 1,500m의 분지에 위치한 가미고치는 재팬 알프스에서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버스에서 내린 우리는 재팬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기 위하여 다이쇼이케(大正池)에서 갓파바시(河童橋)까지 산책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오리가 한가롭게 노니는 맑고 깨끗한 개울을 따라 혹은 냇가 오솔길을 걸다가 고개를 드니, 멀리 산세가 웅장하게 보이는 높은 산은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듯한 거뭇한 모습이고 계곡의 음지는 희끗희끗 눈이 덮여있어 그로테스크하게 보였다.

다이쇼이케는 1915년 야케가쿠 분화 때 아즈사가와 강이 막히면서 생겨난 호수로 남북으로 약 1.5㎞, 동서로 250m의 아담한 규모였다. 고지의 산자락에 이토록 맑고 깨끗한 호수가 펼쳐져 있다니 놀랍다. 맑고 고운 수면에 비치는 산의 그림자가 무척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오늘도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다이쇼이케를 거슬러 올라가면 강을 가로지르는 갓파바시라는 아담한 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는 아즈가와 강에 놓여 있는 폭 3.6m, 길이 30m의 나무다리로, 이 곳은 가미고치에서 재팬 알프스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고 한다. 우리는 나무다리 위에서 멀리 다테야마 고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갓파바시를 건너 백화장(白樺壯) 식당에서 일본 특유의 고급스런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주변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으나, 내일의 대장정을 위하여 상류 쪽으로 더 오르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되돌아 나와야 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하여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출발점이 되는 오오마찌 온천(大町溫泉)으로 가는 길은 막 추수를 끝낸 뒤라 텅 빈 논이 허전해 보였으나, 길가 집 마당에 노랗게 익은 감나무와 주변에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정겨움을 더했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마쓰모토를 거쳐 오오마찌 온천에 도착한 것은 저녁 6시가 넘은 뒤였다. 우리가 묵은 오오마찌 스테이션 호텔은 해발 712m의 위치에 있었다. 짐을 풀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다테야마 구로베(立山黑部) 알펜루트를 따라

다테야마는 예로부터 후지산, 하쿠산과 함께 일본의 3대 영산 중의 하나로, 일본인들에게는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1971년 알펜루트의 전 구간이 개통되어 지금은 연간 200만 명이 찾는, 유럽의 알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 코스로 발전했다. 아침 8시 일행을 태운 버스는 호텔을 출발하여 18㎞의 오르막길을 40분쯤 달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동쪽 입구인 해발 1,433m의 오기사와(扇澤)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해발 2,500m 이상의 웅장한 산 앞에 서니 가슴이 설렌다. 이곳을 무려 여섯 가지의 교통수단을 번갈아 이용하여 8시간에 걸쳐 알프스 연봉을 횡단하는 코스다.

알펜루트는 여기서부터 첫 단계로 다테야마 연봉 아카자와 봉우리 밑으로 난 간덴터널을 트롤리버스(무궤도 전차)로 통과해야 한다. 이 터널 건설에는 폭포와 같은 물줄기와 암석이 모래처럼 밀려나오는 대파쇄대와의 고투가 있었다고 한다. 국립공원 내이기 때문에 환경보호을 고려하여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도록 전기로 주행하는 크린버스를 운행하게 한 것이다. 환경을 극진히 보호하는 일본인들의 지혜가 부럽기만 하다. 트롤리버스는 6.1㎞의 길(터널 부분 5.4 ㎞)을 달려 반대편 산허리를 뚫고 16분 만에 구로베 댐 역에 닿았다. 이제 첫 관문을 빠져나온 셈이다.
    

물과 녹음의 테마파크 구로베(黑部) 댐

1470m의 구로베 댐에서 내려다보니 눈앞에 큰 댐이 펼쳐진다. 구로베 댐은 일본 최대의 구로베 협곡을 막아서 만든 것으로 1460m의 고지에 건설된 것이다. 협곡에 흐르는 구로베 강의 풍부한 수량과 큰 낙차를 이용해 수력 발전으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1956년에 시작하여 7년 만에 완공되었는데, 일본 최대 규모의 아치식 원류형 댐으로 높이 186m, 제방 길이 492m, 제방 용적 158만 ㎥, 총저수량 2억㎥에 달한다. 구로베 댐은 대협곡 사이에 에머럴드 그린의 물을 가득 담고 북일본 알프스의 웅대한 자연과 아울러 아름다운 경관을 그려내고 있다.

댐으로 가려면 구로베 댐 역에서 220단의 지하 계단을 이용하여 댐의 전망대로 올랐다가 바깥 쪽 계단을 따라 댐으로 가야 한다. 물론 전망대를 거치지 않고 직접 댐으로 내려갈 수도 있으나 전망대 쪽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휴게소 3층에는 구로베 댐 건설에 따른 전원 개발의 의의와 방대한 개발 공사 모습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세기의 난공사라고 일컬어진 댐 건설의 드라마는 영화 「구로베의 태양」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전망대에서는 다테야마 연봉을 비롯하여 기타 알프스의 대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고, 구로베 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다. 과연 이 곳에서 보는 재팬 알프스의 웅대한 자연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전망대에는 커피숍, 매점 등이 있어 잠시 갈증을 축일 수도 있다.  

그리고 휴게실 건너편에는 순직자 위령비가 서 있다. 「6인의 인물상」은 댐 건설 중에 순직한 171명의 위령비로 '존귀한 영령들께 바침'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제 다음 차례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492m의 구로베 댐을 건너는 것인데 그 맛이 괜찮다.


구로베호역에서 구로베다이라(黑部平)까지

구로베댐 위를 걸어 구로베호 역까지의 1㎞의 거리는 도보로 건너간다. 그리고 해발 1,455m의 구로베호 역에서 해발 1,828m의 구로베다이라(黑部平)까지 800m에 이르는 터널을 일본에서 유일한 지하 케이블카인 구로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간다. 이 터널을 통하여 373m 정도 올라가는 가파른 경사다.  구로베다이라에서는 다테야마 연봉에서 구로베코까지 펼쳐져 있는 평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역사 옆에는 작은 산책로와 고산 식물원 등이 있으며, 역 옥상에는 그 일대의 장대한 산악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전망대에는 10월 중순인 데도 눈이 내려 하얗게 덮여 있었다. 흐드러진 단풍의 멋에 취한 채 올라선 이 곳에서 조금 전 세상과는 전혀 다른 눈(雪)세상을 만나다니! 순간 고지에 성큼 올라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로베다이라(黑部平)에서 다이칸보(大觀峰)까지

구로베다이라 역에서 해발 2,316m의 다이칸보(大觀峰)까지는 로프웨이를 탄다. 무려 1,710m 거리를 케이블카를 타고, 7분 동안 허공을 매달려 488m를 더 올라가야 한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기슭에는 울창한 나무는 찾아볼 수 없고, 여기저기 성장을 중지한 나무들과 고사목들만 어지럽게 널려 있다. 우리는 아찔하면서도 스릴 있는 허공 비행을 끝내고 다이칸보에 발을 디뎠다.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구로베 댐에서 다이칸보에 이르는 골짜기의 저지대는 푸른 잎이 무성하고, 중간지대는 단풍으로 붉게 물들며 고지대는 흰 눈이 덮여 있어 자연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색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이칸보의 옥상에 있는 전망대는 구로베다이라에서와는 달리 내린 눈이 녹아 두꺼운 얼음으로 변해 덮여 있었다. 여기서 보는 웅장한 재팬 알프스의 경관은 더할 나위 없이 장엄하고 엄숙하게 느껴졌다. 이 곳에는 무로도(室堂)에 오르기 전, 관광객들의 점심식사와 휴식을 위한 대형식당들이 있다.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우리는 이 곳에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였다.


다이칸보(大觀峰)에서 무로도(室堂)까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정점이 되는 지점이다. 다이칸보에서 트롤리버스를 이용하여 37㎞의 다테야마 터널을 통과하면 해발 2,450m의 무로도에 이른다. 다이칸보에서 134m를 더 오른 셈이다. 무로도 터미널에 도착하여 계단 위의 전망대로 올라가면 여기서부터 무로도 평원이 펼쳐지고 산책로가 시작된다.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가면 다테야마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미쿠리가이케 호수가 나오는데, 호수는 화산 활동에 의해 생긴 것으로 주위 약 600미터, 깊이 15미터의 고산 호수가 신비롭기만 하다. 호수 둘레 산책로를 도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 호수 곁이 다테야마 연봉의 감상 포인프 지점이다.

고개를 드니 다테야마 연산(連山)의 모습들이 압도한다. 후지노오리다즈(2999m), 오오난지야마(3015m), 오야마(3003m)의 봉우리가 눈이 하얗게 덮인 채로 우뚝 서있다. 순간 갑자기 안개와 구름이 몰려와 봉우리를 스치며 지나간다.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고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몸짓처럼 보였다. 멀리 구름이 스치는 산등성이 위의 시설은 등산 마니아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계곡의 눈 덮인 산을 따라 길이 나 있고, 그 길로 정상을 오르는 등산 마니아들이 마치 개미처럼 보였다. 험준한 산을 정복하고 싶은 인간의 호기심이 놀랍다. 가슴을 펴고 심호흡을 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눈 덮인 고원 산책로 주변에는 10년에 1㎝밖에 자라지 않는 난쟁이 소나무와 키 작은 대나무가 무성하게 퍼져 있다. 땅에 눕듯이 자라는 식물들의 환경에 적응하는 생명력이 놀랍다. 또 이곳에서는 뒤로 향한 뿔과 갈기를 지닌 일본 영양(羚羊)이 바위 위를 단숨에 뛰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고, 빙하기 때부터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조가 겨울이면 순백색으로 털갈이를 한다고 한다. 산책로를 돌다보니 어디선가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초목이 전혀 돋지 않은 지오쿠다니(지옥 계곡). 유황 성분의 온천수가 지표를 뚫고 솟아오르면서 김을 내뿜고 있었다. 이 곳에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탄이 있다.


무로도(室堂)에서 다테야마(立山)까지

언제까지 그대로 머물 수 없는 우리는 두고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돌려 무로도를 떠나야만 했다. 여기서부터 비조다이라(美女平)에 이르는 내리막길 23㎞의 구간은 고원(高原)버스를 타고 마치 곡예를 하듯 약 50분간 내려가는 길이다. 고사목들이 즐비한 산자락을 내려오면 어느 덧 푸른 생태계가 살아나고 푸름이 더해간다. 펼쳐진 고원지대를 지나 산 구비를 수없이 돌아내려오면 펑퍼짐한 지형이 드러난다. 여기가 이름도 아름다운 비조이다이라(美女平). 타테야마의 지형이 얼마나 험악했으면, 이곳에 이르러 이런 이름을 붙였을까? 아무튼 넓은 평원에는 여러 채의 집들이 있고, 초원과 밭들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멀리 일본 열도의 서쪽 바다, 우리의 동해 모습이 보였다. 비조이다이라에서 다테야마까지의 1.3㎞ 구간은 케이블카를 타게 된다. 오늘처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기는 생전 처음이다. 험준한 산을 넘어 산곡 마을의 alt밋한 길을 미끄러지며 우리는 마치 장한 일을 해낸 사람들처럼 의기양양한 모습이었다. 설렘과 흥분 속에 보낸 하루가 저물었다. 재팬 알프스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을 끝낸 흥분된 가슴은 숙소인 우나즈키 온천(宇奈月溫泉)에 당도해서야 겨우 가라앉기 시작했다. 대장장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말끔히 씻어내고 내일을 위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원생림 그대로인 구로베 협곡(黑部峽谷)을 가다

구로베 협곡의 경관을 보는 것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완결편인 셈이다. 구로베 협곡의 경관을 구경하려면 우나즈키역에서 구로베 협곡철도 20.1㎞를 타고가야 한다.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사람의 접근을 좀처럼 접근하지 않는 협곡을 개발하게 된 것은 전력 생산과 관광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구로베 철도는 전력회사의 전용 철도로서 건설용 자재와 작업인 수송에 중점을 둔 것으로, 선로의 너비가 762m인 협궤 열차이다.

구로베 협곡은 한 마디로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이어진 절경이다. 수많은 계곡의 여울이 합류하여 바다로 흘러가는, 히다산맥 최대최심(最大最深)의 심산구곡으로 철따라 비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구로베 협곡을 흐르는 구로베강은 원류에서 하구까지 장장 86㎞. 풍부한 수량과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펼쳐내는 협곡의 장관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구로베’라는 이름도 협곡에 우거진 구로베(노송:老松) 원생림에서 유래된 것이라 하니, 숲의 장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형에 따라 무려 41개의 터널과 21개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그래도 개발이 되어 갈 수 있는 거리는 전체 골짜기의 4분의 1 정도인 20.1㎞의 구간밖에 갈 수가 없다. 그것도 4월 하순부터 11월 30일까지 운행하고, 적설 상황에 따라 영업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열차의 종착지인 케야키다이라의 방문자 센터에는 험준하고 웅대한 구로베 협곡 개발의 역사와 이 곳에서 자라는 동식물을 소개하여 개발 및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또 역사 아래 계곡 사이에 설치해 놓은 오쿠카네바시에서 계곡을 전망하는 것은 일품이다.

아시아 유일한 장대한 산악 관광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그 아름다운 경관과 매력은 2박 3일 동안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두 번의 온천욕, 일본 특유의 음식도 만족스러웠다. 현지 일본인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연 경관 못지않게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그들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큰 소득이었다. 무엇보다 이 여행에 초대해준 막내 동생 내외의 마음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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