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login 
  
제목 : 책 끝에 
책 끝에



  형상화된 시(詩)라기 보다는 신앙적(信仰的) 감상과 묵상을 시형식(詩形式)을 빌어 표현해 본 것이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 생활을 하면서, 또 믿음의 학교에서 평생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면서 절기행사(節期行事)나 청탁을 받았을 때 낭독물(朗讀物)이나 발표물(發表物)로 만들었던 것을 정리하여 모았습니다.
  따라서, 시창작(詩創作)에 따르는 깊은 고뇌(苦惱)와 표현에 따르는 형식(形式)이나 기교(技 巧)에 있어서 미흡(未洽)한 점이 많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Ⅰ부와 Ⅱ부에서는 개인적 신앙 체험(體驗)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모았고, Ⅲ부와 Ⅳ부에는 내가 신앙하는 위대한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묵상하면서 앞쪽에는 그리스도 대망(待望)과 공생애(公生涯) 이전(以前)의 삶을, 뒤쪽에는 3년에 걸친 공생애에 대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는 Ⅰ, Ⅱ부에 크게 애착을 가지면서도 Ⅲ, Ⅳ부의 것들 또한 신앙인으로서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 것입니다.

  뒤늦게나마 신앙시집이라는 이름으로 한 권의 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내 마음 속에 꾸준히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이를 계기로 남은 생애를 마칠 때까지 두어 권 정도 거듭 출간해 보려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이 길만이 생명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엮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서문(序文)까지 서 주신 문학비평가 김희보목사(金禧寶牧師)님께 크게 감사드리며, 표지 그림을 주신 서양화가 장 완화백(張 完畵伯)님, 특히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출간해 주신 목양사(牧羊社) 사장 김 암장로(金 岩長老)님께 엎드려 인사를 드립니다.

  '여름 날 빈 소매에 스치는 바람일지라도 / 고운 씨앗 뿌려 두고 기나긴 날 소중히 가꿔 온 순수(純粹)'(애달픈 이야기)를 지키며 열심히 살아 가겠습니다.

                                                      
                                                          1989년 겨울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COMMENT 
Name   Password 
 목록


no subject hit
52
제1 시집 : 가장 낮은 목소리로(표지)   
2614
51
내재율(內在律)  [6] 
3073
50
해바라기  [3] 
3296
49
우물 곁에서  [2] 
2496
48
우리는 서로에게  [1] 
2497
47
애달픈 이야기  [1] 
2147
46
목련  [1] 
2385
45
돌항아리  [1] 
4404
44
주여, 돌을 던지라 하소서  [2] 
2521
43
꽃재언덕  [1] 
2968
42
내가 그 안에  [1] 
2414
41
주일 아침  [1] 
2481
40
새벽에  [1] 
2106
39
사월이 오면  [1] 
3328
38
序詩 - 기도  [2] 
2298
책 끝에   
2077
36
우리 주님, 구름을 타시고  [1] 
3172
35
부활송(復活頌)   
2937
34
싸움은 끝이 나고   
2350
33
골고다 연가(戀歌)  [2] 
2628
1 [2][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