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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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序詩 - 기도 [2]


              



             <序詩>


             기도




               검은 그림자를 몰아내었습니다.
               간밤내 흘린 눈물이 영롱한 이슬로 맺혔습니다.

               이 허전한 들판에 화사한 햇빛을 부어 주십시오.
               연기처럼 보드라운 푸른 옷깃을 주십시오.

               산천을 떠들썩하게 울리는 새들의
               지저귐을 들려 주십시오.
               그리고 벌레의 새파란 울음소리를
               자즈러이 놓아 주십시오.

               마음에 정한 그릇을 마련하였습니다.
               투박한 작은 질그릇일지라도
               향기로운 꽃의 향내를 듬뿍 고이게 하십시오.

               붉은 꽃, 흰 꽃, 노란 꽃 ....
               그래서 나붓이 절하는 나비를 닮게 해 주십시오.
               부지런한 꿀벌의 생활을 배우게 하십시오.

               오, 기쁨과 즐거움의 아름다운 비단폭을
               푸른 하늘 높이 드시어
               독수리처럼 활개치며 올라가는
               찬미와 신앙을 주십시오.


Comments
김영자
  (2005.09.23-17:57:53)  X
작은 종지로라도 주님의 밥상에 올려져있기를 기도하던 날
오늘 34기 팔랑카를 만들며
내 앞에 앉으신 주님을 묵상하며 코람데오
그분과 함께 홀로 한시간을 가위질한 행복한 날!
최진숙  (2013.02.12-12:32:49)  
토기장이신 하나님! 저희가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 중 빨간 글자만 순서대로 반드시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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