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학의 시솔길
 
 

   내재율(內在律)

자유시나 산문시에서처럼 문장 안에 미묘한 음악적 요소로 잠재되어 있는 운율이다. 이는 문맥에 따라 파악되는 운율로서, 시인의 개성적 호흡이나 운율 의식에서 비롯된다. 외형률(外形律)과 대조가 된다.


 
   낭만주의(浪漫主義)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유행한 문예 사조의 하나. 고전주의에 반발하여 생겨난 것으로,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고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풍만한 감정 표출을 특징으로 한다.


 
   난해성(難解性)

문학 작품이 쉽게 읽혀지거나 이해되지 않는 성질, 일부 훌륭한 작품의 부수적 현상, 작가의 의도, 현대 사회나 현대 문학 자체의 특징 등에서 기인한다.


 
   기교(技巧, tension)

지시적 의미는 바깥을 향하는 것이고, 비유적 의미는 작품 내부로 향하는 것이므로, 결국 작품 안팎으로 당기는 힘을 말한다. 미국의 신비평가 앨런 테이트(A. Tate)가 외연(지시적 의미, extension)과 내포(비유적 의미, intension)에서 접두사를 떼어 버리고 남은 것을 문학의 중요한 성질로 제시한 이래 사용되고 있다.


 
   극시(劇詩)

극적인 내용을 시적 언어로 표현한 시. 즉, 운문으로 씌어진 희곡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세까지는 희곡이 운문으로 씌어지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일부 시인들이 간혹 이와 같은 형식의 시를 쓰기는 해도 그리 흔하지 않다. 시라고 하면 서정시를 연상하는 현대의 관습에 비추어 볼 때, 극시는 희곡의 일부이거나 시와 희곡의 혼합 형태라고 하겠다.


 
   교술시(敎述時)

경기체가와 가사를 총칭한다. 교술이란 사물을 객관적으로 묘사, 설명해서 알려 줌을 뜻한다. 교술 문학(敎述文學)에는 이 밖에 교술 민요(敎述民謠), 교술 무가(敎述巫歌)가 있다.
교술 민요는 사물을 객관적으로 묘사, 설명하여 알려 주는 것을 특징으로 삼고 있으며, 객관
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서정 민요와 다르고,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서사 민요와 다르
다. 그러나 말재주의 재미에 의해 성립되고 별다른 내용이 없는 수가 많아 교술 문학 전체
에서 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한다. '가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여 성립되었다.
교술 무가는 신통(新通)의 나열이나 의례(儀禮)를 행하기까지의 설명이나, 또는 인간의 소원
을 신(神)에게 아뢰고 신의 의사를 인간에게 전달하는 것이 주가 되어 있다.


 
   공감각(共感覺, synaesthesia)

어떤 자극으로 일어난 한 감각과 동시에 일어나는 다른 종류의 감각으로 한 감각이 다른 감각을 유발한다. 복합 감각은 둘 이상의 감각이 물리적으로 혼합되어 있는 것이고, 이 공감각은 하나의 감각에서 다른 감각으로 전이(轉移)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둘 이상의 감각이 이미지 단위 안에 공존하는 것이다. 즉, 표현의 대상과 그에 대한 언어적 표현의 감각적 특성이 불일치할 때 공감각적 표현(이미지)이라고 부른다.


 
[1][2][3][4][5][6][7][8] 9 [10]   LOGIN